권영세 “통일 청사진 마련”…통일미래기획위 첫 회의_포커 위성을 선택하는 방법 팁_krvip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통일로 나아갈 중요한 목표와 과정을 담은 청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15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미래기획위 1차 회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꿈꾸는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통일 대한민국이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막중한 임무이지만 그 여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북한은 대화와 협력, 평화와 공존의 길을 거부하고 강압과 기만, 대결과 고립의 길만을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은 준비될 때만 실현될 수 있는 일'이라는 발언을 상기시키며 위원회가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존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통일 정책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이 통일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담대한 구상'의 실천을 위한 이행 방안의 구체화와 공론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미래기획위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로, 자유민주적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비전을 담을 '신통일미래구상' 수립에 주요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 위원장은 "신통일미래구상은 통일, 외교, 안보, 대북 정책을 따로 떼어놓지 않고 포괄적으로 동시적으로 고려하는 바탕 위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75년 헬싱키 모델에 따라 북핵문제와 남북경제협력, 북한인권 문제를 삼위일체 목표로 추진하는 한반도형 헬싱키 프로세스도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