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캠코 통해 저축銀 부실PF 1조3천억 매입 _포커 시트 다운로드_krvip

정부가 자산관리공사 즉 캠코를 통해 1조3천억 원 규모의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즉 PF 부실채권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899개 PF 대출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대출 12조 2천억원 가운데 12%인 1조 5천억원 정도가 사업성이 없는 '악화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의 33%는 사업진행에 애로가 있는 '주의' 사업장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위는 이들 악화우려 사업장에서 향후 연체가 발생할 경우, 저축은행 PF 대출의 연체율이 19%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캠코를 통해 '악화 우려' 사업장 가운데 연체중인 120여 곳 부실 채권 9천억 원과 연체는 아니지만 토지매입이 70%이상 된 대출 4천억 원 어치 등 모두 1조 3천억원 어치를 환매 등의 조건으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캠코는 매입대상 대출채권을 평균 70%의 매입률로 사들이기로 해, 실제 부실채권 매입에 투입되는 자금은 1조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금융위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 자산을 조기 정리함으로써 최소 7%에서 최대 10% 정도 연체율이 하락해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