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기대미흡 _후드에 있는 포커 플레이어의 이미지_krvip

국정감사 기대미흡 _배팅 머신_krvip

이윤성 앵커 :

문민시대의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달라지는 국정감사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첫날 국정감사는 과거처럼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데 그쳤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오늘 국정감사의 한 장면입니다.

초점을 잃은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 그리고 정치 공세도 여전히 되풀이 되는 등 과거의 국정감사가 평상시 상임위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홍영기 (민주 5선의원) :

보통 우리가 하는 용어는 정책질의 그것을 되풀이하고 있는 내 경우로 봐서는 국정감사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그런 형태다.


정지환 기자 :

그러나 과거의 폭로위주 국정감사에서 정책감사로 전환되는 양상도 보였습니다.

오늘 하루 폭로성 질의는 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것도 모두 과거 정권의 문제였습니다.

개혁 시대를 맞아 폭로성 꺼리가 더욱 사라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국정감사 때마다 활기를 띄었던 야당 의원들은 다소 무기력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따라서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책감사에 하루빨리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국정감사장 주변에서 틈틈이 자료와 씨름을 하는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띈 국감 첫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