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행정구역 명칭 바로 잡는다” _고급 포커 레슨_krvip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정기를 말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바뀌거나 어감이 좋지 않은 행정구역의 명칭을 바로잡는 작업이 추진됩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부터 다섯 달 동안 전국의 행정구역 명칭을 일제 조사한 결과 정비대상 명칭 104개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정비대상은 왕산면이나 왕전리와 같이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자를 바꾼 지명과 남리, 동면, 중리 등과 같이 지역의 특성이나 역사성을 담지 않은 채 방위만 표시한 행정구역 들입니다. 이와 함께 어감이나 이미지가 좋지 않다며 주민들이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요청한 마장동과 통곡리, 하품리, 그리고 동두천시, 신림동, 봉천동, 왜관읍 등도 이번 정비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자치부는 동두천시 등 자치단체의 명칭은 해당 기초의회와 상급 광역의회의 의견을 고려해 법률을 제정해 바꿀 수 있고, 읍,면,동과 리의 명칭은 지자체의 조례를 제·개정해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