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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과 백두산 관광이 곧 시작된다는 소식에 누구보다도 실향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을 대행하고 있는 한 관광회사입니다. 오전부터 개성과 백두산 관광에 대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서지희((주)금강산닷컴 대리): 개성, 평양, 그리고 백두산까지 연결되는 문제 때문에 많은 문의가 오고 있는데요. 오늘 같은 날은 쉴틈없이 와서... ⊙기자: 현대측은 오는 25일쯤 개성 답사를 마치고 다음달 초부터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첫 개성 관광은 다음달 15일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실향민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렙니다. ⊙신상순(79세/황해도 실향민): 간다고 그러니까 진짜 기분 좋은 것밖에 없지, 뭐... 내 생전에, 죽기 전에 한번 고향 땅이라도 한 번 밟아보면... ⊙박성재(황해도 황주 명예군수): 제3국을 통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개성을 통해서 우선 간다는 건 굉장히 저는 개인적으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기자: 현대측은 또 다음주나 다음달 20일쯤 백두산 답사를 마치고 곧바로 백두산관광객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삼지연으로 직접 백두산에 가면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이고 평양을 거쳐가면 3박 4일 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남철(80세/강원도 실향민): 아무래도 우리나라 땅을 밟고 가는 것하고 중국으로 돌아서 가는 것하고 기분이 다르죠. ⊙기자: 실향민 등의 관광신청이 너무 많이 몰릴 경우 현대측은 정부와 함께 대상자 선정방식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