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압박 공조 촉구”…DMZ 방문 제외_포커 칩 가격 오래된 마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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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주에 한국에 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무장지대는 가지 않는 걸로 일정이 짜였고요, 백악관은 평택 기지 방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는 7일 한국에 도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합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방한 이틀째인 8일에는, 국회연설과 국립묘지 참배를 한 뒤 다음 행선지인 베이징으로 출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브리핑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방문은 일정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캠프 험프리스는 한국이 기지를 짓고 이주 과정의 비용을 부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지를 방문하는 것이, 동맹의 부담을 나누는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더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 방문 대신, 한미 동맹의 상징인 평택 미군기지 방문을 선택했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에 국제사회가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도 핵심적인 논의 분야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에 한미 FTA의 신속한 개정을 주장할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