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K 추가 공습… 카불 공항 인근 로켓포 공격_과일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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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군사당국이 이슬람국가 분파인 IS 호라산 측 추가 테러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선 주변 주택가에 로켓 포탄이 떨어지는 등 일촉즉발 위기상황 속에 막바지 대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 당국이 폭발물을 싣고 카불 공항으로 향하던 IS 호라산 측 차량을 무인기로 공습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무인기 공습으로 IS 호라산 측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면서 작전 성공을 자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습 직후 대규모 2차 폭발이 발생했다며 해당 차량에 상당량의 폭발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IS 호라산을 겨냥한 무인기 공습은 카불 공항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두 번쨉니다.

미국과 탈레반이 정한 아프간 철수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카불 공항 인근에선 로켓포 공격이 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카불 공항 북서쪽에 로켓 포탄이 떨어져 폭발음과 함께 인근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어린이 1명이 숨졌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아프간에 아직 체류 중인 미국인 3백여 명의 안전한 대피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이달 말 이후에도 카불 국제공항이 운영될 수 있도록 탈레반 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美 국무장관 : "최근 며칠 동안도 그렇지만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편, 카불 공항 자살 폭탄테러로 희생된 미군 13명의 시신이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운구는 희생자 유족들은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의 추모 속에 엄숙한 분위기에서 거행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