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세 흑자 정점…노년층 공공보건소비 12.4%↑_낙관적인 말로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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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28세에 소비보다 소득이 높아지는 흑자에 진입한 뒤, 44세에 정점을 찍고 60세부터는 소비가 더 많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국민 이전계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민 이전계정은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연금 등 공적 이전, 가구 내·가구 간 사적 이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 부담이 세대별로 어떻게 재분배되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애주기를 보면 0세부터 27세까지는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적자 상태가 이어집니다.

17세 때 3,437만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합니다. 1인당 소비가 3,462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인당 노동소득이 가장 많은 건 41세로 3,638만 원입니다.

세금과 연금 등 공공이전의 흐름을 살펴보면 15~64세 노동연령층은 147조 3,770억 원 순유출을 보였고, 유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71조 2,590억 원, 76조 1,180억 원 순유입됐습니다.

노동연령층은 받는 돈보다 내는 돈이 많았고, 이 돈들이 유년층과 노년층에게 돌아간 겁니다.

교육부문에서는 6~21세, 보건과 연금부문에서는 노년층에 주로 사용됐습니다.

통계청은 "1인당 공공소비는 교육소비 영향으로 6~17세 연령대가 소비의 주된 주최고, 65세 이상 노년층은 보건소비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속, 증여 등 민간이전도 유년층과 노년층에서 순유입, 노동연령층에서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년층이 16조 5,000억 원인데 비해 유년층은 77조 4,990억 원으로 대부분 유년층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습니다.

공공이전과 민간이전, 공공·민간자산재배분을 통해 연령 간 재배분된 총량은 132조 8,95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연령층에서 131조 6,650억 원 순유출되고, 유년층에서 147조 5,070억 원, 노년층에서 117조 520억 원 순유입됐습니다.

2019년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보건소비는 87조 8,9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노년층이 37조 450억 원으로 12.4% 늘었습니다.

공공교육소비는 66조 2,4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유년층 47조 5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9.5%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민간소비는 774조 6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노동연령층이 614조 9,15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총인구 대비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면서 노년층의 민간소비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노년층은 86조 6,960억 원 사용했는데 1년 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