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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의 측근인 현직 각료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이 각료는 "한국은 매춘 관광국이었다"는 망언을 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는데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도 역사를 외면한 일본의 처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 첫날.

에토 세이이치 일본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에토 담당상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위해 참배하고 일본의 평화를 빌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패전일과 야스쿠니 신사 제사에 현직 각료가 참배한 건 2년 반 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각료 신분의 참배는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담당상은 아베 총리가 우익 인사들을 대거 기용한 지난달 개각 때 입각했는데, '한국은 매춘 관광국이었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공물을 보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개인적으로 한 행동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로서의 견해를 말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일부 각료의 행위는 일본의 침략 역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다시금 반영됐습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참배에 신중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오늘(18일)은 극우 성향의 의원들이 집단 참배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