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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과거 일본은, 우리민족에게 그들의 일왕게 충성을 바치는 이른바, 황국식민이 되기를 강요했었습니다. 강요하기 위해서 갖가지 만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 현장이 최근에 발견됐습니다. 이광옥 기자가 현장을 보도해 드립니다.


이광옥 기자 : 충북 옥천군 죽향국민학교 통일탑 밑에서, KBS 취재팀이 찾아낸 돌 들입니다. 충성과 충의라는 글귀를 비롯해, 자신이 일본제국의 식민이며, 일본왕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자신의 이름과 함께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일제시대 황국식민탑으로 세워졌다가, 6.25전쟁이후 통일탑으로 이름만 바꾼 이 탑 밑에서, 이 같은 돌이 무려 200개가 넘게 나왔습니다. 태평양 전쟁 직전인 지난 1940년 8월1일. 당시 이 학교 교장인 일본인 오까다가, 죽향국민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교생 400명의 어린이들에게, 강제로 시킨 것입니다.


한종구 (당시 죽향국교 6년) :

내가, 우리민족의 비애를 느꼈다면 은, 나는 그날 결석하고 안 썼을 거예요.


이광옥 기자 :

오까다 교장은 이곳에, 황국식민탑을 세우고, 탑 주위에 이 같은 돌로 동상을 만들어,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일본에 충성을 다 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정제우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 :

당시 일제의, 단말마적인, 한국 민족 얼의 말살정책의 하나라고 우리도 생각할 수 있죠.


이광옥 기자 :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에게까지, 황국 식민이라는 허울아래, 일본제국에 충성을 강요한 일제의 만행이, 당시에 얼마나 심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