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매체 “‘아이폰5’ 사전 누출 극심”…애플 방관?_윈치 카지노 전화_krvip

오는 12일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IT전문매체들 사이에 '아이폰5'과 관련된 정보 누출 경쟁이 어느 때보다 극심하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그동안 비밀주의로 일관해 온 애플이 기존의 전략을 바꿔 이 같은 누출경쟁을 은근히 즐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블로거들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루트에서 확보한 아이폰5의 구체적인 제원, 사진, 심지어 동영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로 있을 당시에도 일부 IT 매체들이 공개가 예정된 새 기기의 정보를 빼내 보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애플이 사전누출을 중지해 달라는 '중지서한(cease and desist letter)'을 보내고 그래도 지속될 경우 소송도 불사했다. 잡스에게는 새 기기를 공개하는 공식 이벤트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었기 때문에 사전누출을 극도로 싫어한데다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블로거들을 혐오하기까지 했다고 포천은 전했다. 현 CEO인 팀 쿡도 사전누출을 철저하게 막겠다고 약속했지만 내심으로는 이를 즐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포천은 한 독자의 말을 인용해 쿡이 이런 사전 정보 누출이 경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니면 잡스보다 영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포천은 분석했다. IT매체들의 보도로 가지게 된 기대보다 월등한 제품을 내놓을 경우 마케팅 효과가 배가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들 매체가 전망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면 자칫 '아이폰5' 공식 발표행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도 있다고 포천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