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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젯밤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기습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으며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의 지도아래 어젯밤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정점고도는 3,724.9㎞였으며 47분 12초 동안 998㎞를 비행해 공해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지난 4일 1차 시험 발사 때보다 고도는 9백여㎞, 비행시간과 거리는 각각 8분, 60여㎞ 늘어난 겁니다.

특히, 최대사거리 보장을 위해 개선된 엔진 특성과 재진입기술 등도 확증됐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자정에 가까운 발사 시각과 중국 국경과 가까운 자강도라는 발사 장소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기습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과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미국을 겨냥한 ICBM 도발이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김정은이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준비기간 동안 매일 보고를 받았으며 발사 당일 밤에는 발사장에 직접 나와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2주 동안 공식매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보름 만인 27일 6.25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며 잠행을 끝냈고 하루 만인 어젯밤 기습 도발을 지시한 겁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