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고관 방북 정보 소외”_좋은 포커 플레이어 매뉴얼_krvip

미국 고위 당국자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비밀리에 북한을 세 차례 방문했지만, 일본에 방북 결과 등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1년 11월 미군기가 미국령 괌의 공군 기지를 출발해 도쿄의 미군 기지에서 불도저 등 중장비를 실은 뒤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태평양군 관계자들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북측과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의 유골 수색·수집 방법을 협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4월 7일과 8월 18부터 20일 사이에는 또 다른 미군기가 괌 기지와 평양을 오갔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시드니 사일러 국가안전보장회의 남북한 담당관과 조지프 디트라니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비확산센터 소장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북한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군 기지 등을 관찰하는 애호가의 신고 등을 근거로 미군기의 방북 사실을 파악한 뒤 미국에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2011년 11월의 방북에 대해서는 비공식적으로 설명했지만, 나머지 두 차례 방북에 대해서는 '정보 사안'이라며 설명하지 않았고 오히려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일러와 디트라니의 4월, 8월 방북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