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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습니다.
신형 잠수함은 북한이 계속해 성능을 개량하고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을 여러 발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새롭게 건조했다는 잠수함을 둘러봅니다.
동해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는 게 북한 당국 설명입니다.
[北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특별한 관심 속에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 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잠수함의 제원과 성능, 건조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1일,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에서 투표를 한 점을 감안할 때 장소는 신포조선소로 관측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역시 지난 6월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2016년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뒤 계속 성능을 개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70여 척 중 SLBM 발사 성능을 갖춘 건 거의 없고, 이마저도 한 기 만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새로 건조한 잠수함은 SLBM을 2,3기 정도 탑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근식/국방안보포럼 국장 : "(신형 SLBM은) 사정거리가 2500~3000km 되니까 그런 배(잠수함)에 탑재해서 태평양 중간 정도만 가도 미국 본토 타격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든요."]
우리 국방부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