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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언급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문제도 큰 관심사입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의 대화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진행하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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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거론한 것은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 체제를 구축하려면 상대방을 자극하는 군사행동부터 중지해야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TV : "조미 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북미 대화를 더욱 원활히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화 동력을 해칠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장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UFG 연습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UFG는 매해 8월경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합훈련으로, 지난해 우리 군 5만여 명과 미군 만7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UFG가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습니다.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내일(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도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