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전국 확대…모레부터 기온 ‘뚝’_블라블라카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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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간간히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11일)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추석연휴를 달궜던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특히 모레(12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서 체감온도가 쌀쌀하겠습니다.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 들녘에서 콤바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농민들이 가을걷이를 서두른 겁니다.

그동안 정성껏 가꾼 벼의 낟알이 잘 영글어 농민들은 풍년을 기대합니다.

<인터뷰> 최풍조(전남 담양군) : "태풍도 안 오고 날씨도 좋아서 벼도 안 쓰러지고 작업하는 데도 좋고 우리 농사짓는 사람한테는 (일감을) 덜어 줬죠."

서울 도심에는 오후 늦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는 이번 비는 내일(11일)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12일)까지 산발적으로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적게는 5밀리미터에서 많게는 80밀리미터에 달하고,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분석관) : "비가 그친 뒤 북서쪽 5킬로미터 상공의 영하 10도 이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찬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오늘(10일) 낮 기온이 25도에 육박했던 서울은 모레(12일) 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도 주말까지 10도 안팎에 머물러 제법 쌀쌀하겠습니다.

한편, 계속된 늦더위로 첫 단풍 시기가 평년보다 하루에서 사흘 정도 늦어진 전국의 유명산들은 비가 그친 뒤 빠르게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