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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거나 부작용이 많아서 다른 나라에선 사용이 금지된 약품의 성분이 국내제품에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정옥 기자 :

인체내의 백혈구를 손상시키거나 심하면 쇼크사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설피린 성분이 함유된 약품들입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국제건강행동망 등 미국의 소비자기구에서 인체에 해로운 성분으로 규제하고 있고 생산 공급은 독일 등 24개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품성분이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허가됐기 때문에 36개 제품에 이처럼 버젓이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옥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고 또 오히려 의료보험 약으로 지금 그 쓰여 지고 있고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이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게 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이밖에도 유엔 통합자료에 다른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지적된 지정된 17개 성분이 들어간 165개 약제품 아무런 규제 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가운데 발암성 물질이 들어있어 노르웨이등지에서 등록이 불허된 디크로페낙소디움 염성분은 62개 류마티스 용재에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의 모임'은 또 지난 80년대 외국에서 개발된 뒤 우리나라에서 먼저 사용허가를 받았으나 다른 나라에서는 등록이 거부된 아스테미졸 성분과 갬피브로질이 함유된 약품이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5년 사이 그 생산이 각각 7배와 6배까지 엄청나게 늘어낫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외국약품의 등록허가시 당국의 철저한 성분검사와 신중한 관리가 촉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