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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우량기업들이 외국자본으로부터 경영권이 흔들릴 정도로 위협을 받으면서 경영권 방어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우리사주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현대상선의 한 외국인 대주주와 관계 있는 외국펀드가 주식시장에서 현대상선 지분을 갑자기 6% 가까이 사들이면서 현대상선이 경영권을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상선 종업원들이 현대상선 주식 3%를 새로 취득하기로 하면서 현대상선은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매입한 우리사주로 경영권 보호에 필요한 우호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오동수(현대상선 상무): 직원들은 상호에 좀더 회사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자: 외국인 지분이 69%에 이르는 포스코도 3.4%에 불과한 우리사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이 분산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최대주주인 포항공대의 지분이 3%가 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전우식(포스코 자금관리실 팀장): 3.41%라는 안정적인 내부 우호적인 주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 안정에도 어느 정도는 기여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SK주식회사 등 일부 우량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경영권 위협에 시달리면서 회사마다 경영권 방어수단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4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사주가 기업경영권 방어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형태(증권연구원 부원장): 우리사주조합을 우호지분으로서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는 것은 매우 유용성이 있고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특히 우리사주는 종업원들의 경영참여를 통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