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 게재 의료광고 과장 많다” _베테 발랑코 카주자_krvip

지하철이나 버스, 인터넷 등지에 실리는 의료 광고에 효능을 과장하거나 소비자가 오인케 하는 내용을 담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운송수단에 실린 의료광고 919건을 분석한 결과, '△△전문병원' 같은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광고가 171건(18.6%)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의료기기 효능을 과장한 광고가 92건(10.0%), 치료 전후 체험사례 사진을 낸 광고가 65건(7.1%)이었다. 소시모는 인터넷 의료광고에도 효능 과장, 선정적 표현, 확인되지 않은 의료기술이나 공인되지 않은 자체 개발 의료기술 소개, 전문병원 표현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시모는 "신문, 잡지 같은 인쇄매체와 달리 운송수단과 인터넷 의료광고에 대해서는 사전 심의가 없는 탓에 검증되지 않는 효능, 환자 동의를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은 치료사진이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시모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의료광고 심의대상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