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벤처기업 “기사 쓰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_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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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재 벤처기업 '내러티브 사이언스(Narrative Science)'가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실제로 포브스닷컴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사를 작성해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크리스티안 해먼드는 애초에는 야구 경기 자료를 입력해 경기를 간단히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각종 자료를 미리 입력해 놓고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표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경기개요를 정리하는 글을 만들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그후 이같은 컴퓨터의 능력을 금융 부문을 포함해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하면서 포브스닷컴에 기업실적과 관련된 기사를 제공하기에까지 이르렀다.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현재 직원 수가 30명이라고 밝혔으나 매출이나 이익 등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가 노스캐롤라이나에도 있다고 소개했다.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현재까지는 데이터를 요약하는 정도지만 향후 데이터를 수집해 기자들의 기사와 같은 장문의 글을 쓰는 프로그램까지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언론계와 학계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언론인협회 윤리위원회 캐빈 스미스 위원장은 "인간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독특한 방식을 기계와 공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주리 언론대학원의 그레그 보워스 교수는 "컴퓨터가 사람들처럼 글에 주장이나 감정 등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