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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제의 왕도였던 충남 부여군 왕흥사지 발굴현장에서 국보급 백제 사리함과 다량의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사리함에는 제작시기를 밝힌 명문이 새겨져 있어 백제 금동대향로 이후 최대의 발굴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진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흥사지에서 발견된 사리함은 청동제 사리함과 은제 사리병, 그리고 금제 사리병으로 이뤄졌습니다. 발견 당시 청동 사리함 안에 은제 사리병이 들어 있고 은제 사리병안에는 금제 사리병이 들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높이 10.3cm, 지름 7.9cm의 청동 사리함에는 모두 29자의 글자가 새겨져있습니다. 서기 577년인 정유년 2월, 백제 27대 위덕왕이 죽은 왕자를 위해 사찰을 세우고 사리 두매를 묻었는데 신의 조화로 셋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국립부여문화재 연구소는 부여 왕흥사 발굴 현장에서 목탑 기둥을 세우기 위한 받침대인 심초석에서 사리함을 발견했으며 주변에서도 많은 양의 금은 장식구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번 발굴로 왕흥사의 실제 창건연대가 삼국사기에 기록된 서기 6백 년보다 23년 빠른 것이 확인됐으며 당시 백제의 공예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왕흥사지 사리함에 대한 국보 지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안에 특별전을 열어 일반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