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검찰 ‘위법행위’ 트럼프재단에 모금중단 명령_고윈은 정말 돈을 지불_krvip

美 뉴욕검찰 ‘위법행위’ 트럼프재단에 모금중단 명령_베테 세메스는 어디 있지_krvip

미국 뉴욕 경찰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자선재단 '도널드 J. 트럼프재단'에 대해 적절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활동해 왔다며 모금활동 중단 명령을 했다.

뉴욕 주 검찰의 명령인 만큼 관할 지역은 뉴욕 주로 한정된다.

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뉴욕 검찰은 지난달 30일 자로 작성된 '위법행위 통지서'를 트럼프 재단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통지서는 트럼프재단이 2008년 이후 기부금만으로 활동해 왔으면서 일반인으로부터 매년 2만5천 달러(약 2천76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걷는 단체가 반드시 주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채 활동을 해 왔다고 적시됐다.

뉴욕 검찰은 또 트럼프재단에 미신고 기간의 감사보고서들을 포함해 자선단체 활동을 위한 서류들을 15일 안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트럼프재단이 뉴욕 주를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재단 활동에 필요한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돼 왔다고 보도해 왔지만 트럼프 측에서는 악의적 보도라는 입장만을 보여 왔다.

트럼프재단에 대한 뉴욕 주 검찰의 조치는 트럼프가 길게는 18년간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1995년 납세 기록이 공개된 직후에 이뤄졌다. 지난 1일 NYT는 익명 제보자로부터 받은 트럼프의 납세기록을 공개하며 1995년에 트럼프가 약 9억1천600만 달러의 손실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