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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여야 각 당은 확연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자랑거리"라고 평가하며 1주년을 기념했지만, 여당에서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촛불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함께 내놨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8일 구두논평을 통해 "1년 전 대한민국은 낡은 과거를 극복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면서 "예산과 입법으로 촛불민심을 온전히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과 정권창출을 이뤄낸 촛불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자랑스러움"이라면서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그려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1주년 기념식'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전 세계를 감동시킨 경이로운 촛불의 중심에 국민이 있었다. 촛불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면서 "촛불 1주년이 포용과 협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도 포용하고 협치를 위한 길을 더 열어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도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안철수 대표는 촛불집회 1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통해 탄생했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국민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독점하고 자신이 곧 촛불인 양 행동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한 개혁은 하되 국민을 통합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촛불 1년을 맞는 국민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논평을 내거나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