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축구리그 박이영, 인종차별당해…협회 “조사할 것”_포커 페이스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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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3부리그의 튀르크귀치 뮌헨 소속인 박이영 선수가 경기장에서 일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 독일축구협회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박이영 선수는 지난 3일 발트호프 만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관중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이에 주심은 경기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원정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이 계속되면 경기를 중단하겠다"는 방송을 내보내도록 했습니다.

박 선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직도 타인을 이렇게 모욕하고 축구문화를 훼손하는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내 목소리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가 조금 더 나아지고 언젠가 당신들(인종차별 가해 관중)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튀르크귀치의 구단주 막스 코트니도 소셜미디어에 "축구 경기에선 늘 감정이 요동치지만 우리는 몇몇 소수 팬이 감정을 증오로 착각하는지에 대해 자문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기할 것이며 인종차별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독일축구협회 징계위원회 측은 주심이 보고서를 제출하면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박이영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