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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약품에 대해 검찰이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9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누가 정보를 유출했고, 부당이득을 얻은 사람은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수사관들이 속속 한미약품 본사를 나섭니다.

<녹취> "(압수수색 규모 좀 설명해주십시오.)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에 시작돼 해가 진 뒤에 끝난 9시간가량의 압수수색, 검찰은 공시 관련 자료와 기술 이전 계약서 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공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는지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개장과 동시에 5% 가까이 올랐던 한미약품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건 불과 30여 분 뒤 8천5백억 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건 공시 전에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 물량이 이미 쏟아져 나왔다는 점입니다.

금융위원회 조사에서도 내부자들이 정보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온 만큼 누가 정보를 유출했는지 찾아내는 게 검찰의 첫 번째 과젭니다.

그리고 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됐는지, 이 정보를 이용해 누가 이득을 챙겼는지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정보 유출 정황이 담긴 SNS와 한미약품 임직원들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에 대한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