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핵 폐기물 바다오염 _도매 계산원의 계산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국제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가 영국의 핵폐기물 해양투기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50년 전부터 버려진 이 폐기물로 북극해까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근해 뿐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아이슬랜드, 북극해까지 방사능으로 오염됐다는 게 그린피스의 폭로 내용입니다. 그린피스는 방사능오염이 바다 먹이사슬도 오염시켜 인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린피스는 2주일 동안 영국령의 허드해저를 탐색한 결과 방사능 폐기물통이 부식돼 바다를 오염시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폐기물통은 영국이 지난 1950년부터 1963년까지 버린 것으로 2만 8500통에 이르고 있습니다. 통을 사용해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는 게 금지된 1993년 이후에는 관을 통해 방사능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프랑스 노르만디의 라오그, 영국의 셀라필드 원자력 발전소가 관을 통해 해마다 수억리 터의 방사능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발전소가 9달 동안 버리는 방사능 폐기물이 14년 동안 허드해저에 버린 양보다 많습니다. 그린피스는 이에 따라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자는 덴마크입장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덴마크는 오는 26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오스파위원회에 국제적 금지조처를 입법화하는 안을 제출했습니다. 오스파 위원회는 지브랄타에서 북극해에 이르는 해역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하려면 회원국의 4분의 3 이상이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