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NFL 깜짝방문에 24만불 소요”…혈세 낭비 논란_타투아페 포커 시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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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무릎 꿇기'로 국민의례를 거부하자 경기장을 박차고 나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 대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날 인디애나 주에서 열린 프로풋볼 경기장을 찾았던 펜스 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선수 20여 명이 국가연주 때 한쪽 무릎을 꿇자 곧바로 관람석에서 일어나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리 지시해둔 대로 했다며 펜스 부통령을 칭찬하기도 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펜스 부통령의 인디애나폴리스 여행의 가격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펜스 부통령의 '라스베이거스→인디애나폴리스→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진 비행에 모두 24만2천500달러(2억7천800여만 원)가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이 이용한 미 공군의 '에어포스 투(Air Force 2)' C-32 항공기는 한 시간 비행에 3만 달러가 소요되므로 펜스 부통령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인디애나폴리스까지 3시간 20분을 비행하는데 10만 달러,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4시간 45분을 비행하는데 14만2천500달러가 각각 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펜스 부통령의 프로풋볼 경기장 방문에 따르는 사전 답사팀 경비와 비밀경호임무, 지상에서의 지원 서비스에 든 비용은 제외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 시사잡지 '애틀란틱'은 '펜스 부통령의 세금 낭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욱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펜스 부통령이 "정치적 곡예를 위한 풋볼 경기 방문에 대부분의 미국인이 1년에 쓰는 여행경비보다 더 큰 비용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펜스 부통령이 '무릎 꿇기' 논란에 가세, 미 국론을 다시 분열시켰다는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틀란틱은 "펜스 부통령이 유치한 전략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을 지낸 콜린 캐퍼닉이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NFL 선수들의 국민의례 저항이 확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