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광견병 사망 _포커 게임 주문_krvip

강원도 화천에서 60대 노인이 광견병에 걸려 숨졌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6일 물을 보면 공포를 느끼는 '공수증'으로 강원춘천한림성심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숨진 68살 김모씨의 가검물에서 광견병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는 지난 99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김씨는 지난 10월 초 집 안으로 들어온 야생 너구리에 물린 뒤 지난 16일 공수증과 과민감각증으로 입원해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광견병은 광견병에 걸린 야생동물이나 가축이 사람을 물거나 할퀴었을 때 침에 있는 바이러스가 피부상처나 점막을 통해 전파되고 보통 3주∼8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 권태감, 감각이상, 공수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다 치료가 늦을 경우 호흡근육 마비로 100% 사망하게 됩니다. 보건원은 우리나라에서 광견병은 경기도와 강원북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가축이나 애완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너구리 등야생동물이나 개, 고양이 등에 물리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