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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외제 상품 좋아하시는 분들 유념해야 할 소식입니다. 진짜로 위장해 수입된 가짜 외제 상품들이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서 버젓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수입 화물이 들어오는 김포공항 화물창고입니다. 세관직원이 수입된 의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 최영태 (김포세관 수입1과) :

사실 위조상품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가려내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폴로나 베르사체, 아르마니 등 유명 의류뿐 아니라 어린이용 장난감과 골프채까지 가짜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 심석원 조사과장 (관세청 서울세관) :

홍콩, 중국 등 동남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까지 제조된 가짜 상품이 수입되어서 유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이런 가짜 외제 상품들은 수입신고서까지 있기 때문에 진짜처럼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 외제 의류 수입 업체 관계자 :

(가짜가) 백화점에까지 입점해서 소비자들이 진짜 가짜를 구분 못해요.


⊙ 박영관 기자 :

실제로 이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한 매장에서 판매한 유명 외제의류도 가짜로 확인돼 두 달 전에 매장이 철거됐습니다. 올들어 세관에서 적발된 가짜 외제상품은 무려 3,35억 원어치로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신고가 없으면 적발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짜 외제상품의 규모는 추정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