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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로 향하던 미국 여객기가 엔진 덮개가 부서진 채로 심하게 흔들리다가 가까스로 비상 착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비행 중에는 폭발음이 들린 데다 엔진 덮개가 날아가 버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오른편 날개의 엔진은 덮개가 뜯겨 날아가 버렸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제리 킵타/승객 : "승무원들이 오른쪽 두 번째 엔진이 고장 났다고 말했어요. 엔진 하나로도 비행기가 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바다 위라서 불안했어요."]

여객기 내에선 불시착할 수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호놀룰루 공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비행기는 가까스로 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승객들은 손뼉을 치며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운항 도중에 폭발음이 들린 데다 덮개가 날아가 버린 엔진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려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체릴 틸먼/승객 : "모두 겁에 질린 표정이었어요.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승객들을 도와주면서 잘 대처했죠. 손에 깍지를 끼고 머리를 숙이도록 했어요."]

미국 연방항공청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