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리비, 국산차보다 5.3배 많아”_스포츠 베팅 세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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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외제차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평균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차종은 두 번 정도 수리하면 거의 신차 가격에 육박할 정도로 수리비가 비쌌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차량 가격이 비슷한 외제차와 국산차 6개 차종에 대해 국제 기준의 저속충돌시험을 실시한 뒤 수리비를 비교했습니다. 외제차의 평균 수리비는 1,456만원. 국산차 평균수리비 275만원 보다 5.3배 비싸게 나왔습니다. 시험 대상 차량은 외제차는 포드 토러스와 도요타 캠리, BMW 320d이며 국산차는 현대 그랜져HG와, 기아 K7, 한국GM 알페온이었습니다.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는 외제차의 경우 포드 토러스가 44.4%로 가장 높았으며, 도요타 캠리가 41.6%, BMW 29.3% 순이었습니다. 반면, 국산차는 K7이 8.7%, 그랜져HG가 8.1%, 알페온이 6.6%로 모두 10% 미만으로 나와 외제차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수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가격에서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6배나 비싸고 정비공임과 도장료도 외제차가 3배에서 5배정도 비싼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이에 따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외제차의 부품가격을 적정화하고 합리적인 정비공임을 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