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방 헬기…25년 활동 마감 _도박꾼 체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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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재난현장을 누비며 1000명에 가까운 시민을 구한 국내 첫 소방헬기가 25년 동안의 임무를 다하고 퇴역식을 가졌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4년 출근시간대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성수대교 사고현장. 공포와 절망에 빠져 있던 생존자들이 안도의 미소를 짓습니다. 구조헬기가 다가오면서입니다. 이듬해 5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과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현장에서도 헬기는 맹활약합니다. 지난 80년 소방항공대가 생기면서 들여온 국내 첫 소방헬기 서울005호기가 퇴역식을 가졌습니다. 끊임없는 구조요청에 예정보다 5년이나 늦춰진 퇴역입니다. 기장은 3년 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때 악천후에 목숨걸고 내달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조광호(서울특별시 소방항공대 기장): 터뷸런스죠, 바람 와류 때문에 상당히 고생하면서 내려갔던 적이 있었고 그 외에는 산악지방에서 산불예방 홍보비행이나 산불진압을 하면서 상당히 강풍 때문에 여러 가지 아찔아찔하고 고생했던 적이 많습니다. ⊙기자: 600여 킬로미터에 불과한 헬기는 3000여 차례에 걸쳐 진화와 인명구조, 방재활동을 펼치면서 지구 12바퀴 거리를 운항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현장을 누린 이 헬기는 지금까지 모두 942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했습니다. 이제 이 퇴역 헬기는 지친 날개를 접고 박물관에서 시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