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가부 폐지 법안 제출할 것…국민과 약속 지키겠다”_엘론 머스크는 분당 얼마를 벌나요_krvip

권성동 “여가부 폐지 법안 제출할 것…국민과 약속 지키겠다”_책을 읽으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당선인이 수없이 말씀하신 공약이며 저 역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선거 당시 핵심공약으로 검토했던 당사자로서 국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공약을 후퇴시킨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원내대표가 아닌 의원 개인 자격으로 발의한 것"이라며 "내용은 여가부를 폐지하고 여가부 업무 중 가족·청소년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로 이관시키고, 여성정책 업무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판단해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빠르면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 법사위 재논의 주장에 "뻔뻔스러움의 극치"

권 원내대표는 올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약속했던 여야 합의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독선이자 뻔뻔스러움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 동의를 받지 못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 합의에는 이행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하더니, 원 구성 협상은 파기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자기 기만이자 민심 역주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장인 박광온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형배 의원은 민주당을 '위장 탈당', '꼼수 탈당'까지 하면서 국회법을 유린했으며, 박광온 위원장은 꼼수를 알면서도 민 의원을 안건조정위원으로 선임해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의 공범을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김기현·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다수당의 갑질 횡포이자 검수완박 악법 날치기로 악화한 여론을 전환하기 위한 물타기"라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정호영-한덕수 사실상 연계"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정호영 보건복지부 후보자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거취와 "사실상 연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들어온 얘기를 종합하면 그렇다"면서 "우리 헌법이 규정하는 연좌제 금지에 위반될 뿐 아니라 각 후보자가 문제가 없음에도 누구는 시키고 누구는 안 된다는 건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호영 후보자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문회 석상에서 정 후보자가 특별히 불법을 저질렀거나 부당하게 어떤 사안을 처리했다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와 관련한 우리 당의 의견을 비공개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측에 전달했고, 당선인도 각종 의견이나 여론을 감안해 적절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