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자축구 ‘성추문 의혹’에 리그 중단·커미셔너 사퇴_베토 바르보사 썸머 러브_krvip

미국여자축구리그(NWSL)가 잇따른 성추문 의혹의 여파로 이번 주말 경기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NWSL은 이번 주말 경기를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고,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리사 베어드 NWSL 커미셔너는 사퇴했습니다.

이번 NWSL의 결정은 리그 명문 팀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의 폴 라일리 감독이 전 소속팀인 포틀랜드 톤스에서 강요를 통해 선수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이뤄졌습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라일리 감독은 강요를 통해 한 선수와 성관계를 맺었고, 또 다른 2명의 선수와는 입맞춤을 하고 성적인 사진도 보내게 했습니다. 그는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팀은 라일리 감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NWSL 소속 지도자 중 성 추문으로 해고된 것은 라일리 감독이 세 번째입니다.

선수 노조는 전날 성명을 통해 문제가 된 감독뿐 아니라 일부 구단주와 코치들도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고 고발했습니다. 특히 일부 선수들은 리그 사무국이 문제점을 인지했으면서도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NWSL의 성 추문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미국축구협회도 이날 성 추문 사건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