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정교회 종교 화합 선언…이슬람과 평화_정부 주택을 구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터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 년 이상 분열돼있는 동방정교회와 화합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습니다.

교황은 또 기독교와 이슬람교와의 평화공존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를 만났습니다.

분열 이후 천 년 이상 반목해온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 간 화합을 위해섭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두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로마 가톨릭은 신앙 외에는 그 어떤 조건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두 종교 지도자는 종교 화합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바르톨로뮤 1세(동방 정교회 총대주교) : "더이상 분열된 행동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기독교도들에 대한 박해가 종파 구분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동 선언문은 기독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대화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교와의 평화공존을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터키 방문중 대표적인 이슬람 사원인 블루모스크를 찾아 이슬람 종교 지도자와 함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터키는 이슬람교가 최대 종교입니다.

외신들은 최근 IS 사태 등으로 서방과 이슬람권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교황이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를 찾아 종교 간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