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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앞으로 한일 군사교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국방부가 전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행위를 비난했는데 우리 국방부에서도 준비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와 관련해서는 어제 정부 발표안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위 부대변인은 최근 유엔 주선으로 이뤄진 남수단 한빛부대의 일본 자위대 탄약 지원과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를 직접 거명하면서 "이런 신뢰가 구축되지 않은 일본의 행태를 통해서 어떠한 군사교류가 가능할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탄약 지원 사실을 과도하게 홍보한 데 이어 총리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신사참배 행위를 강행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 부대변인은 이어 한빛부대가 받은 일본 자위대의 실탄에 대해서는 "후속 군수지원이 도착하면 그 즉시 유엔으로부터 무상 양도받았던 (일본) 탄약은 곧바로 무상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부대변인은 내년 상반기 한일 군 인사들 간의 교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가 알기로는 예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