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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래 흠집이 나 있던 렌터카에 손님의 과실로 흠집이 생겼다며 트집 잡아서 수리비를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사회 초년생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1억여 원을 뜯어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렌터카 업자가 손전등으로 차량 아래 부분을 비춰 흠집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사무실에 찾아온 손님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기도 합니다.

렌터카 업체 사장과 직원들이 손님에게 렌터카의 흠집을 트집 잡아 협박하며 수리비를 요구하는 겁니다.

이렇게 당한 손님들은 주로 여성이나 20대 청년이었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돈을 요구하시니까 너무 막막했죠. 화도 나면서 무섭기도 하면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이들은 원래 흠집이 나 있던 렌터카를 손님에게 빌려준 뒤 돌려받을 때엔 새로 생긴 흠집이라고 속였습니다.

범퍼 밑부분처럼 촬영하기 어려운 곳의 흠집을 트집 잡거나 반납 확인서를 쓰라고 사무실로 유인한 사이에 흠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수리비를 내지 않으면 문신을 보여주거나 소송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인터뷰> 강석범(경기 수원서부경찰서 강력5팀장) : "민사소송을 진행을 하겠다, 너희들은 렌트를 할때 찍어놓은 사진이 없지 않느냐, 소송을 하면 우리가 무조건 이기게 돼 있다, 이렇게 협박을 해서 수리비를 갈취한 겁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220명으로부터 1억여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사장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렌터카를 빌릴 때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자차보험에 가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