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시대 끝”…시민군 수도 95% 장악_잭팟 스핀 게임은 정말 돈이 됩니다_krvip

<앵커 멘트> 리비아를 40년 넘게 철권통치해 온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함락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영방송과 통신시설을 포함해 트리폴리 대부분 지역이 시민군 측 수중에 넘어갔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시민군이 사실상 장악에 성공한 수도 트리폴리는 승리를 자축하는 시민군의 함성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줄곧 시민군에 맞서 카다피의 입장을 전파하던 리비아 국영 알-자마히리야 TV가 시민군의 손에 들어갔고, 통신시설도 시민군이 장악에 성공하면서 트리폴리 시내에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터넷 서비스가 재개됐습니다. 시민군 측은 현재 트리폴리의 95% 이상을 장악했고, 앞으로 수 시간 내에 트리폴리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벵가지에 있는 시민군 측 리비아 과도국가위 본부를 트리폴리로 옮기는 작업에도 즉각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더해 카다피의 도피를 막기 위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지역에 전력공급을 수일 동안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카다피의 장남과 차남, 삼남의 잇따른 투항과 생포 소식에 이어 여섯째 아들 카미스의 사망설이 한때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지만, 시민군 측은 일단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