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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된 '억만장자' 린다 맥마흔(68)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소유자가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측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시간 어제(9일)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맥마흔은 지난 10월 초 100만 달러를 비롯해, 대선 기간 트럼프를 지지하는 '슈퍼팩'(PAC·정치활동위원회)에 총 700만 달러, 우리 돈 약 82억 원을 기부했다. 이 같은 기부금은 트럼프를 지지한 인사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CNN방송은 설명했다.

슈퍼팩은 대선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무제한으로 모금해 특정 후보와 정당 지지활동을 할 수 있고, 개인도 슈퍼팩에 무제한 기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맥마흔의 거액 기부는 합법적이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가족재단인 '클린턴재단'과 국무부 유착 의혹을 거론하며 '돈을 내면 움직인다'(pay to play)고 비난했던 것과 맞물려 논란을 낳고 있다. CNN방송은 "대통령이 대선 기간 거액을 낸 기부자에게 행정부 내 요직으로 보상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맥마흔은 중소기업 정책 수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에도 휘말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맥마흔이 "중소기업 옹호자가 돼, 미국의 기업가 정신을 온 나라에 퍼뜨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소 1억3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524억 원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 맥마흔이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