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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란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공화당 서열 1위, 라이언 하원의장이 사실상 대선 포기 발언을 하자, 트럼프가 라이언 의장을 강력 비난하면서 극심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훨씬 더 강도가 센 음성 파일이 수두룩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트럼프 측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더 이상 트럼프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고 남은 시간 의회 선거에 매진하겠다,

사실상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라이언 하원의장의 이같은 발언을 트럼프가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트윗 글에서 나약하고 무력한 라이언 의장이 나쁜 전화 회의를 열었는데, 그의 배신 행위에 공화당 인사들이 분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와 당내 서열 1위 의회 지도자가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선거가 한달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당이 극심한 내분 사태에 빠진 것입니다.

<녹취> 마누 라주(CNN 선임 기자) : "라이언 의장은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에 대비해 공화당의 의회 다수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스 부통령 후보에 이어 프리버스 전국위원회 위원장, 크루즈 전 대선 후보 등이 트럼프 지지 의사를 확인했지만, 힘에 부쳐 보입니다.

속속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과의 격차가 두 자리 수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음란 발언보다 훨씬 더 강도가 센 영상과 음성파일을 미국 NBC 방송이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추가 음성 파일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쇄도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점점 더 벼량 끝으로 몰리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