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담배회사 2천800억달러 재판 시작 _도마뱀붙이가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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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2천 800억 달러 규모의 부당이득 반환 소송에 대한 재판이 워싱턴 지방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의 5대 담배회사와 2개 담배관련 연구소를 상대로 제기한 시민 사취소송의 첫날 공판에서 원고측 변호인인 법무부 검사 프랭크 마린은 담배회사들이 지난 수 십년 동안 담배의 위험성을 은폐함으로써 대중을 속이고 이로 인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린은 담배회사들이 지난 60년대부터 수억 달러를 들여 연구소를 설립해 흡연이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들을 호도하는 작업을 벌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담배업계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담배회사 경영진은 그들이 대중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그들은 대중이 건강을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을 두려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9년 필립 모리스, RJ 레이놀스 등 5대 담배 업체에 대해 담배의 인체 유해성을 은폐해 대중과 의회를 오도했다며 그 동안 취한 부당 이익 2천 800억달러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담배업계는 그동안 부당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담배 판매 방법 변화에 비춰 사기 행위는 불가능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