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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일 강릉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75만 제곱미터를 잿더미로 만들었죠. 강원도 동해안은 건조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어느때보다 산불 위험이 높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이 산불은 이틀 동안 축구장 100개 면적보다 넓은 산림 75만 제곱미터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한 데다 당시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권춘근(박사/국립산림과학원) : " (침엽수는)잎에 휘발성 성분인 정유 물질이 함유돼 있어 특히 산불에 잘 타는데요.화력이 강해 진화하기도 어렵고 확산하는 속도도 빨라 아주 위험합니다." 지난 7일부터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동해안 지역. 이맘때면 태백산맥을 넘어간 바람이 건조해지면서 기온이 급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겹쳐 대형 산불 위험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6년 고성 산불과 2천 년 동해안, 2005년 양양 낙산사 등 과거 대형 산불은 3~4월 봄철에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 "취약지역에 산불 감시인력을 배치하고 쓰레기나 논밭 두렁 소각행위, 입산자의 화기 소지를 단속하는 등(산불 예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아차 하면 대형산불로 번지기 쉬운 강원도 동해안. 당분간 큰비 소식도 없어 산불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