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상위권대 진학 비결… 재수에 ‘올인’_라이브 카지노 매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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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수능에서는 재수생 숫자가 2만 5천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교육 특구라 불리는 강남 지역 학생들은 재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입시학원. 미래의 국어 교사를 꿈꾸는 손나현 양은 지난해 수능 성적이 상위권이었지만 몇몇 친구들과 함께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손나현(재수생) : "자기만족 못하고 부모님 기대에도 못 미치니까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고3 때) 반에서 절반 정도는 하는 것 같고요." 올해 수능 응시자 66만 8천여 명 가운데 서울지역 수험생의 재수생 비율은 32.5%. 그러나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보다 약 10% 포인트 높습니다. <인터뷰> 김형훈(재수 학원 강사) : "아무래도 이 지역은 경제 영향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재수생) 명 수 변화가 없고." 지난해 서울에서 이른바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일반고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학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의 일반고 수능 응시자 가운데 졸업자, 즉 재수생 비율이 높은 학교 10곳 가운데 7곳도 역시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었습니다. 강남 지역 수험생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지만 재수생도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성호(하늘교육 대표) : "학교 자체(효과)라기 보다는 재수 효과가 크다는 거죠. 실제 학교에서의 (재학생 수능) 점수는 일반 비 교육특구에 비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이른바 명문대 입시에서 나타나는 강남 지역의 강세는 사교육 업체에서 고교 과정을 1년 더 공부한 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