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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 역시 북한의 군사행동 여부입니다.

청와대가 오늘(14일) 새벽부터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고, 여기에 합참의장도 참석하는 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우수경 기자, NSC 회의, 화상으로 진행됐죠.

회의 내용이 공개됐나요?

[기자]

회의가 열린 시각이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입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 1 부부장의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담화가 나온지 세 시간여만인데요,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회의 내용에 대한 대변인의 공지는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 줄이었습니다.

북한의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NSC 회의에 합참의장이 참석했다고 앞서 전해드렸는데, 이게 어떤 의미죠?

[기자]

합참의장은 NSC 상임위 멤버가 아닌데요,

오늘(14일) 새벽 열린 회의에는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군사행동을 시사한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여러 가능성에 대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렇게 입장을 냈습니다.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합참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여한 대책회의도 열렸습니다.

내일(15일) 국방부의 추가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사흘전에도 NSC 회의가 있었는데, 북한의 담화 수위가 더 거칠어진 만큼, 오늘(14일) 회의 분위기도 달랐겠네요.

[기자]

사흘 전이랑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당시에는 NSC 사무처장이 와서 회의 내용을 브리핑했는데요,

이번에는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겠다"가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하겠다 이런 의지를 사흘 전 브리핑을 통해 확고하게 보여줬음에도, 북한의 압박 수위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대책들을 논의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내일(15일)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특히 관심사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일단 내일(15일) 열리는 정부 615 기념식도 현재 남북 관계를 고려해 축소됐구요,

최대한 차분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청와대도 고민이 깊어보입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북한의 압박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현 상황을 타개할 문 대통령의 대북 제안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