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국내 도급순위 24위인 대형건설업체 한신공영이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김재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덕 기자 :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신공영은 아파트 건설 부문에서 지명도를 얻어 도급순위 24위의 대형 건설업체입니다. 종업원수만도 2만명에 이릅니다. 한신공영은 현재 부산시 사하구에 은궁아파트 천16세대와 경기도 부평의 무지개 아파트 등 모두 3천5백 세대를 건설중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1조백78억원의 한신공영은 93년부터 몰아닥친 부동산 침체의 영향으로 자금사정이 나빠지기 시작해 최근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김현기 (서울은행 이사) :
부동산 보유하고 있는 것을 처분한다는 등해서 자구 계획을 우리한테 확약을 한 바가 있습니다.
⊙김재덕 기자 :
한신공영의 현재 여신규모는 제1금융권에 4천3백억원 등 모두 7천9백36억원입니다. 지난해말 자본금은 847억원으로 부채 비율이 598%나 됩니다. 건설업계는 우성과 삼익 건영 등에 이어 한신공영마저 무너지자 또다시 부도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는 한신공영의 주권을 내일자로 관리 종목에 편입시켜 내일 하루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킨뒤 다음달 2일부터 재개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