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예결위, ‘최순실 게이트’ 집중 추궁_카이에이라스 포커 클럽_krvip

<앵커 멘트>

국회 운영위와 예결위에서는 청와대와 각 부처 장관을 상대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질타와 추궁이 잇따랐습니다.

예산 심의보다는 청문회에 가까운 장면들이 연출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비서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이재정(국회 운영위원/민주당) :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최순실하고 독대한 적 없고 함께 무언가를 작당한 적 없다고 해서 순결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지요?"

최순실씨가 검문을 받지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박지원(국회 운영위원/국민의당) : "제가 청와대에 5년 있을 때도 옆에 태워 가지고 (검문을 받지 않고) 많이 들어갔어요."

인사 공백으로 청와대의 업무가 멈추면 안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만희(국회 운영위원/새누리당) : "국정 운영이라는 것은 단 하루 단 한시각도 중단 없이 이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결위에선 황교안 국무총리 이임식 해프닝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진표(국회 예결위원/민주당) :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살리고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녹취> 홍윤식(행정자치부 장관) : "당초에 (오후)1시에 (이임식)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실무적으로 이야기가 와전됐고.."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진상 규명에 따라 수사의 필요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