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뉴스] 입춘 두 번 ‘쌍춘년’…결혼 시장 특수 _스포츠 베팅 네트워크_krvip

[테마 뉴스] 입춘 두 번 ‘쌍춘년’…결혼 시장 특수 _팔리냐스 포커_krvip

<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도 결혼식장 다녀오신 분들 많을텐데요, 올해 유난히 결혼식이 많은 것 같죠 그러게요, 원래 봄이 그렇지만 올 봄은 특히 더 많은 것 같은데,다 이유가 있다죠? 한 번 알아볼까요? 고민정 아나운서~ 고 아나운서도 요즘 결혼식 다니느라고 바쁘죠? <리포트> 봄 햇살에 눈이 멀 만큼 따뜻했던 지난 주말,, 한 결혼식장입니다. 하객들과 인사 나누는 신랑 모습에 행복이 가득합니다. "우리 신랑 너무 잘생겼다. " 신부 역시, 기쁨을 감추기 힘듭니다. 친구들은 부러움 반~ 시샘 반~ 섞인 눈길로 신부를 바라봅니다. "오늘 왜 이렇게 예뻐? 원래 내 미모야!" <인터뷰> 유영신(신부):"저도 오늘 결혼하지만, 지난주도 그렇고, 다음주도 그렇고, 친구들이 많이 결혼하고 있어요." 올 봄에 결혼이 많은 건, 얇아진 유리 지갑을 보고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향 (서울시 논현동):"올 봄에는 결혼식이 유난히 많아서 축의금이 적지 않게 많이 나간 것 같아요." 오는 5월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부부, 최면욱 이진선 씨도 요즘 결혼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인터뷰> 이진선(예비 신부):"올해 할까 내년에 할까 망설였는데요. 올해가 쌍춘년이고 좋은 해라고 해서 부모님이 5월로 날을 잡아주셨습니다." 이날, 예비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맞췄는데요. 드레스 입은 모습에 반해 예비 신랑 입이 귀에 걸립니다. "와~ 너무 예쁘다. " 특히 올해는 순백색 웨딩드레스에서 탈피해, 부귀영화를 기원하듯, 황금색 수를 놓은 게 인기라고 합니다. <인터뷰> 황미애 (웨딩숍 실장):"올해 복이 많은 해라서 그런지 이런 황금색 계열이 들어간 수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내년이 '정해년' 돼지띠란 점도 올해 결혼을 부추기는 요인 가운데 하납니다. '돼지띠 아이는 복이 많다'는 믿음 때문인데요. <인터뷰> 최면욱 (예비 신랑):"내년에 낳으면 아이가 굉장히 복덩어리로 태어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신혼여행을 가면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어볼까 적극적으로 생각중입니다." 이처럼 쌍춘년을 놓치지 않고 결혼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거나 늦춘 예비 부부들이 늘고 있는데요. 웨딩플래너 임현화 씨는 매일 꽉 찬 일정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돕니다. <인터뷰> 임현화 (웨딩플래너):"올해 서둘러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지난해 봄에 비해 올봄에 저희 웨딩플래너들에게 문의하시는 분들이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장 예약하기도 하늘의 별따깁니다. 서울의 한 호텔이 운영하는 예식장은 오는 6월까지 주말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성자영 (호텔 예식홀 실장):"보통 이맘때쯤이면 5~6월 문의가 가능하고, 날짜가 좀 비어있었는데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현재 6월까지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쌍춘년 특수를 누리는 것은 결혼정보업체도 마찬가집니다. 아직 제 짝을 못 찾은 미혼들의 상담 건수가 예년에 비해, 절반 이상 증가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현정 (결혼정보회사 팀장):"부모님 가입자가 굉장히 많은 편인데요. 문의만 70% 이상 증가했고요. 가입에 대한 부분은 (지난해 대비)50% 이상 증가했어요. " 올해 병술년은 양력으로 지난 1월 29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집니다. 지난달 4일과 내년 2월 4일이 입춘이기 때문에 '쌍춘년'이 된 건데요. 음력 7월이 윤달이어서 한 해가 385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인터뷰> 임창빈 (역술인):"입춘이라는 것은 예부터 음양의 교류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시작하는,이 세상이 가장 순환이 잘 되는 시점이라고 보는데요. 그 좋은 입춘이 두 번 들어오니 좋은 것이 배가 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속설은 아니지만, 봄이 두 번이나 겹친 쌍춘년에 결혼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의미까지 더해져, 예비 부부들의 예식장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말 좋다는 해에 결혼하시는 만큼 더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쌍춘년 결혼 풍속 도'지금까지 고민정 아나운서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