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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마약복용자가 최소 258만 명에 달하는 등 관련 범죄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데 대해 중국 지도부가 '마약 엄단' 지시를 내렸다고 중국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금지 사업보고를 청취했다. 시 주석은 또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마약 형세는 여전히 엄중하고 마약금지 공작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치료 교정에 힘을 쏟는 한편 모든 종류의 마약범죄를 강력히 타격하라고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마약은 인류의 공해"라고 지적하고 마약금지사업과 관련해 '중요지시'를 내렸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국가마약금지위원회 판공실 자료 등을 인용, 올해 4월 기준으로 중국내 마약복용자(등록자 기준)는 최소 258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당국이 지난해 모두 773건의 마약제조사건을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572곳의 마약제조공장을 파괴했다. 특히 중국 공안당국은 작년 12월 광둥(廣東)성 루펑(陸豊)시 보스(博社)촌에 무장병력 3천여 명을 투입해 77개의 마약제조공장을 파괴하고 마약 2.9t을 압수했다. 당시 이 마을주민 20%가 마약제조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공안당국은 또 지난해 무장 마약판매사범 관련 사건 291건을 해결하고 442개의 총기를 압수했다. 그 과정에서 225명의 공안이 죽거나 다쳤다. 신경보는 "지난해 발생한 마약사건은 모두 15만 1천 건으로 체포된 마약 용의자는 16만 8천 명이었다. 44t의 마약이 압수됐다"고 전했다. 신경보는 또 "중국은 주변의 '마약산지'에 포위돼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서남쪽의 미얀마 북부지역이 중국에 해를 끼치는 최대의 마약산지고 아프가니스탄 역시 중국에 반입되는 헤로인의 주요산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