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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2008년 폐쇄한 영변 핵시설을 지난달에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원자로 주변 위성사진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하얀 연기를 확인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공개한 지난달 31일 영변 주변 위성사진입니다.

사진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게 증기 터빈이 있는 건물, 바로 이곳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입니다.

연구소는 북한이 지난달 하순 원자로를 복구하고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생긴 수증기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영변 원자로는 5메가와트 급으로 일정기간 운전 뒤, 폐 핵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하면 연간 플루토늄 6킬로그램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 1기 분량입니다.

하지만 하얀 연기가 보인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시험 운전인지 아니면 본격적 가동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 핵연료봉을 원자로에 장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각 기능만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국제원자력기구는 영변 원자로 인근에 건물 신축작업과 도랑파기작업이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지하기로 하고, 이듬해 냉각탑을 폭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엔 다시 핵시설 재가동을 공개 선언하면서 핵무기 생산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