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고교에 3차례 돈 봉투 전달 시도”_베토 오토바이 부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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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 고등학교에서도 체육 담당 교사에게 폭언을 하고, 학교에 돈 봉투를 수차례 전달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 씨의 이대 특혜 입학 논란과 관련해선 교육부가 조사 기간을 단축해 다음주 초면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에 모두 3차례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지난 2012년엔 교장과 체육교사에게 2014년엔 담임교사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교사들이 모두 거절했다는 겁니다.

정 씨를 담당한 체육교사가 대회 출전 횟수를 문제 삼자, 최씨가 찾아 와 고성과 함께 폭언을 했다는 진술도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녹취> 전창신(서울시 교육청 특정감사팀) : "본인(담당 교사)도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그 업무를 하기가 어려웠었고 2학기 업무분담을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교체됐다고 (진술합니다)."

정씨의 출결과 관련해선 실제 출석 일수가 3학년은 50일, 2학년 149일, 1학년 134일인 것으로 나타났고 모두 증빙 자료가 갖춰졌지만 자료의 진실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승마협회 공문은 정 씨가 결석한 후에 뒤늦게 접수됐고, 정 씨가 교육청 규정보다 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출석으로 인정된 부분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규정상, 개인 종목은 한 해에 4개 대회까지만 출전하도록 돼 있는데, 정 씨는 1학년 때 규정보다 3개 대회를, 2학년 때 2개 대회를 더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논란 등과 관련해선 교육부가 다음주 초 특별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 측은 대면 조사 없이 서면 조사만으로 감사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